<앵커>
수능 부정행위 파문이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주뿐 아니라 전국에 걸쳐서 수능부정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수능시험 당일 전국에서 오간 숫자 조합 문자메시지 550개를 추려 조사한 결과, 수능 시험 부정행위에 가담한 사람이 21개조 모두 82명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이미 적발한 180여명의 학생들을 제외된 숫자입니다.
경찰은 이 82명에 대한 인적사항과 거주지역을 모두 파악했습니다.
[김재규/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번호를 특정해서 이동통신회사에 가입자 인적사항을 요청해서 통보받은 내용입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39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전남에서는 29명 그리고 서울에서 10명, 충남에서는 4명이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담자들은 적게는 두 명에서 많게는 12명까지 한 조를 이뤘습니다.
대부분이 현재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이 중 고사장에서 고사장으로 직접 전송한 경우도 있으며 한명이 여러명에게 전송하거나 반대로 한명이 여러명으로부터 답안을 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30일) 새벽 3시부터는 KTF 자료 1만2천건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82명의 부정 응시자를 모두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대리시험 여부를 가리기 위해 각 교육청에 접수된 재수생 6천8백여명의 응시원서 원본 사진과 주민등록사진을 대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