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예산결산 특위가 오늘(30일)부터 정상화됐습니다. 어렵사리, 그것도 뒤늦게 정상화되긴 했지만 갈 길은 여전히 첩첩산중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국회 예결위를 오늘부터 본격 가동해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다음달 9일까지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키는데 잠정 합의했습니다.
정세균 예결특위 위원장은 어젯밤 여야 간사간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예·결산 심의와 계수조정 소위 일정을 담은 합의문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오전 10시반부터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를 상대로 한 정책질의와 새해 예산안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여야는 또 오전 11시부터 원탁회의를 갖고 결산심사 소위원장 배분 문제와 기금관리 기본법, 기업도시법 등 민생관련 법안의 정기국회 처리에 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예산안 심의를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또 천정배 원내대표는 4대 입법안에 대해 야당이 대안을 제시해야 합리적인 토론이 가능하다며, 다음달 2일까지 대안을 확정하라고 한나라당에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덕룡 대표는 정기국회는 경제관련 법안을 심의하는 자리라며, 여당이 일방적으로 정해 놓은 4대 입법 처리 일정에 따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