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무리 불황이라지만 교통 표지판을 뽑아 팔고 남의 집 대문을 뜯어가더니 급기야 열차 선로의 신호 케이블을 훔쳐낸 사람까지 나왔습니다. 돈 몇십만원 때문에 자칫 대형 참사가 날 뻔 했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시 직산읍의 경부선 철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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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밤 9시쯤 선로 신호기가 갑자기 빨간불로 바뀌면서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열차 신호가 정지되면서 경부선 여객열차 등 총 21개 열차 운행이 각각 2분씩 지연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철도청 수리반이 급히 달려가 복구를 마쳤지만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철도청은 45살 함 모씨가 고철로 팔기 위해 신호제어용 케이블을 훔쳐간 사실을 밝혀내고 함씨를 구속했습니다.
함씨가 훔친 구리선은 3백미터, 고물상에 팔면 대략 60만원 가량 됩니다.
[김강경/철도청대전사무소 공안팀장 : 나라 경제가 어렵다보니까 생계형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시설물을 훔쳐감으로써 중대한 열차사고가 발생할 수 있거든요.]
경기 북부지역에서도 최근 철도레일에 전기를 공급하는 구리선을 훔쳐가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불황과 생활고에 몰린 범죄 때문에 하마터면 대형 참사를 빚을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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