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개인정보가 유출될까봐 걱정되서 인터넷 사이트 이용을 꺼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회원가입 때 주민등록번호를 아예 받지않는 사이트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이상욱씨는 웬만해선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지 않습니다.
[이상욱/직장인 : 아주 잘 알려진 사이트도 아닌 곳이 주민등록번호 넣으라고 하면 그냥 가입을 안해버리죠.]
그동안 인터넷 업계는 사이트 운용상의 편의나 마케팅을 목적으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해왔지만 사후 관리가 제대로 안됐습니다.
[박병철/Bcpark.net 대표 : 이런 것들이 여러군데서 수집돼 텔레마케팅 회사로 들어가는게 부지기수... 그렇게 되면 개인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부작용이 커지자, 다음과 MSN을 포함해 회원가입때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지 않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EBS는 가입자 백20만의 수능방송 사이트에 이어, 가입자 7백만의 본사 사이트도 주민등록번호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대섭/EBS 뉴미디어 팀장 : 그냥 관행이었을 뿐이고, 사이트 운영에 치명적 장애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개인정보 누출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주민등록번호를 함부로 요구하지도, 제출하지도 않는 풍토의 조성이라는 반성이 인터넷 업계에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