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장성 인사 비리 의혹에 책임을 지겠다며 남재준 육군 참모총장이 표명한 사의를 노무현 대통령이 반려했습니다. 남 총장을 직접 겨냥했던 군 검찰 수사의 궤도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우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후 늦게 윤광웅 국방장관을 통해 남재준 총장의 사의 표명을 보고 받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남 총장에게 묻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남 총장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신현돈/국방부 대변인 : 다소의 잡음이 있었던 것은 유감이나 남 총장이 군 발전에 공헌해 왔으며 스스로 책임을 지려는 자세는 군인의 자세로 평가한다.]
이에 앞서 남 총장은 오늘(25일) 낮 전역지원서를 제출하면서 장성 진급 비리 의혹 사건으로 군과 대통령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전달했습니다.
도덕성을 강조해온 남 총장이 사상 초유의 육군본부 압수수색과 여당의 견제까지 받자 명예롭게 도중하차를 결심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 대통령의 재신임으로 남 총장은 내년 4월까지 임기가 보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은 남 총장을 정점으로 보고 진행되고 있는 군 검찰 수사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