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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폭락…김장용 배추 '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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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본격적인 김장철입니다. 그런데 배추값이 폭락해 애써 키운 김장배추를 폐기처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배추 주산지인 충남 서산지역입니다.

출하를 못한 김장용 배추들이 밭에 가득합니다.

[채일병/농민 : 팔 수가 없죠. 판로가 없으니까... 내가 판다고 하더라도 남의 차를 빌려서 하게 되면 운임하고 인건비하고 안맞잖아요.]

5톤 트럭 기준 배추값은 138만원, 지난해 296만원에 비해 절반 이상 폭락했습니다.

상인들의 발길도 끊기자 농민들은 망연자실해 합니다.

[강신녀/충남 예산군 신양면 : 그냥 내버리는 수 밖에 없죠.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죠.]

사정이 이렇자 농협은 배추값 안정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김장배추를 1kg에 70원씩 사들여 전량 폐기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이처럼 산지에서 폐기할 배추물량은 전국적으로 123ha,1만2천톤에 이릅니다.

고객들에게 1포기씩 나눠주며 배추 팔아주기 운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 배추 재배면적은 1만3천8백ha, 지난해 1만2천5백ha보다 10%가량 늘었고 날씨가 좋아 생산량도 18%가량 증가했습니다.

또 김장 수요도 줄어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농심이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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