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육군 장성 승진비리 의혹과 관련해 어제(23일) 육군본부를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한 군검찰이 오늘은 육본의 인사 실무자를 불러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가 빨라질수록 군 내부 일부 장성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검찰단에 소환된 육군본부 인사담당 대령과 중령은 진급 심사의 기초 자료를 정리하는 핵심 실무자들입니다.
중령은 어제부터 이틀째 조사받고 있고, 대령은 오늘 소환됐습니다.
군 검찰은 괴문서에 등장하는 것처럼 인사 관련 자료가 조작되거나 윗선 또는 외부의 로비나 압력이 있었는지 캐고 있습니다.
사건의 파장이 커지면서 윤광웅 국방장관과 남재준 육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간 갈등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윤 장관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윤광웅/국방부 장관 : 내사 중에 있으니 내사가 끝나면 브리핑 하겠다.]
청와대 관계자도 음주운전 경력자 등 진급자 가운데 일부 문제가 있다는 정보를 군 검찰에 넘겼을 뿐 정치적 배경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안영근/열린우리당 의원 : 국방부의 조사 결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군 인사 문제 전반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
그러나 압수수색에 이어 수사가 강도 높게 이어지자 일부 군 장성들 사이에서는 음해성 투서를 갖고 수사한다며 반발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