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 부정사건 수사가 이제 학부모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부정시험의 대가로 들어간 돈이 학생들이 조달하기에는 너무 많다는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수능 부정행위를 사전에 알고도 묵인했는지에 대해 수사를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학부모들의 부정행위 묵인 가능성을 전면 부인해왔던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김영월/광주 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부모들이 혐의자들이 분담한 비용의 용처를 알고 적극적으로 지원했는지 여부...]
이 때문에 경찰이 학부모들의 개입을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자료를 가진게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가담 인원이나 부정 행위에 쓰인 자금 규모로 볼 때 학부모들이 유력인사나 전문직업군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어제(23일) 가담 학생 141명에 대한 1차조사를 마쳤습니다.
또 6명의 학생에 대해서는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부정행위 가담자가 141명이 아니라 2백명이 넘는다는 진술이 나와 경찰이 확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부정행위 대물림이나 일진회 개입여부 등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1차수사는 끝났지만 수능 부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어 경찰의 전면적인 재수사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