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을 돌면서 국보급 문화재를 훔쳐 팔아온 문화재 전문 절도단이 2년만에 붙잡혔습니다.
대구방송 권순범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압수 문화재가 전시된 경찰서 형사계가 박물관을 방불케 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53살 정모씨 등 4명은 가치가 있는 문화재가 있는 곳만 알아내면 훔치는 것은 그야말로 손바닥 뒤집기처럼 쉬웠습니다.
지난 2002년 도난당한 이 판본은 조선시대 숙종때 제작된 것으로 보물 917호로 지정된 국보급 문화재입니다.
[피의자 : 산다는 사람이 있어 훔쳤습니다. 나는 알선해 준 죄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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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대전과 청도 등지를 돌며 훔친 문화재는 배자예부운약판본 45본 등 285본의 국보급 목판류와 문인석 4점 등 시가 4억1천만원 상당입니다.
훔친 문화재들은 골동품상에게 헐값에 팔렸습니다.
[이현근/대구남부서 : 대구 어느 골동품상에 보관돼있다는 것을 알고 수사에 착수했다.]
다행스럽게도 국보나 보물급 문화재는 외국으로 빼돌려 지기전에 모두 회수됐습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문화재를 전문으로 훔쳐 팔아온 혐의로 박모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물 취득혐의로 골동품상 53살 이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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