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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능 시작 20분 만에 부정행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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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찰은 수능 하루 전에 제보를 받아 시험이 시작된 지 20분만에 부정행위를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험이 시작된 상태여서 광주교육청도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광주방송 백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7일, 수능 시험 1교시 언어영역이 채 끝나기 전, 광주시 교육청은 경찰의 수사요청을 받았습니다.

시험장에서 수험생의 휴대폰 부정행위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조사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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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교육청은 경찰의 조사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 : 혐의만 있는 아이들을 (시험장에) 가서 조사해 가지고 아이들이 시험을 잘못 치르게 되면 그 책임을 질 수 없다는 거죠.]

교육청은 쉬는 시간에 해당 학생을 검사해보겠다며 경찰에 학생의 인적사항을 요청했지만 이번에는 경찰이 이를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시험이 끝난 뒤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벌여 결국 부정행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하루전인 지난 16일 수능 부정에 대한 구체적인 제보를 접수했으며, 이 때문에 수능 20분만에 시험 부정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보자는 학생 대여섯명이 휴대전화 수십대를 구입했고, 여관에서 예행연습까지 했다는 내용과 함께 학교이름, 휴대전화 번호까지 구체적으로 알려 왔습니다.

수능 10여일전에는 인터넷에 휴대폰 부정행위에 대한 글이 나돌았지만 설마하며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교육청과 경찰의 안이한 대처가 부정행위를 도와준 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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