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수능부터 표준점수제가 도입되면서 수험생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사설 학원에서 표준점수 추정치까지 미리 내놓고 있지만 신뢰도가 낮다고 교육부가 밝혔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선 학교와 사설 학원 가채점 결과, 1교시 언어 영역이 모의평가때보다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좀 어려웠다는 수리 영역에서도 수험생들의 점수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외국어 영역은 예상대로 점수가 하락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수험생들의 점수가 상승한 가운데 중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가채점한 것은 원점수일 뿐, 과목간 난이도를 고려한 표준점수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대입 지원 전략을 짜야하는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부 입시학원들이 나름대로의 계산법으로 표준점수 추정치를 발표하고, 이를 근거로 대학 지원 배치표를 내놓고 있지만 신뢰도가 낮다고 교육부는 설명했습니다.
[서남수/교육부 차관보 : 표본채집을 통해 정확한 표준점수 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고 전혀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 정확한 성적표 나오는 것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답답한 마음에 사설학원 배치표를 기웃거려 보지만 수험생들은 최종 성적표가 나오는 다음달 14일까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