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 장교가 몸을 던져 부하들을 구하고 자신은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아름다운 살신성인이었습니다.
강원민방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장교의 살신성인이 두 병사의 소중한 목숨을 살렸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늘(19일) 오전 9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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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의 한 부대에서 훈련 도중 무전기 안테나가 고압선에 닿으면서 정모 일병 등 2명이 감전됐습니다.
부대를 지휘하던 김칠섭 소령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정 일병의 무전기를 떼어냈습니다.
[정옥남/중위 : 정전이 됐는데 감전돼서 소리를 지르니까 잡고 밀치다가 같이 감전이 되시면서 쓰러졌다.]
다행히 두 병사는 목숨을 구했지만 정작 김 소령은 2만3천볼트의 전류를 견디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해발 1200m 고지의 짙은 안개 때문에 헬기구조가 불가능해, 김소령이 병원에 도착했을 땐 이미 목숨을 구하기엔 늦었습니다.
부인과 두명의 아들을 둔 김 소령은 학군 30기로 임관해, 지난 1일 소령으로 진급했습니다.
육군본부는 고인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려 오는 21일 영결식을 갖고 시신을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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