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열심히 경륜에 몰두하다 돈 잃으신 분들 들으시면 무척 화나실 소식입니다. 선수까지 매수해 승부를 조작한 뒤 거액을 챙겨 온 사설 경륜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먼저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사설 경륜업자들입니다.
32살 조 모씨 등 일당 7명은 지난 2월부터 조직적으로 경륜 승부를 조작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승부 조작을 위해 경륜 시험에 막 합격한 선수에게 접근했습니다.
24살 조 모씨 등 두 명은 이들로부터 장비 구입비 등 모두 4천5백만원을 받고 포섭됐습니다.
이들은 출발선이 잘 보이는 이 곳에서 이같은 책자를 이용해 매수된 선수들에게 각종 신호를 보냈습니다.
승부 조작에 성공하면 이들은 최대 1700만원까지 배팅해 거액을 챙겼습니다.
[수사 경찰관 : 쌍승식은 1, 2등 예상선수를 순서대로 맞히는 거죠. 적중률이 한 30% 이상.(높은 건가요?) 그건 높은 거죠.]
이들은 배팅에 실패한 도박꾼들에게는 배팅금액의 20%를 돌려주면서 이들이 경륜 도박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들이 챙긴 돈은 백여 차례에 걸쳐 모두 18억원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경륜 승부조작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고액 배팅자들과 현역 선수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