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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장관, 국민연금 '뉴딜투자' 정면 반박

"국민연금 취지에 맞게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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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민연금을 동원해서 불황을 타개하겠다는 이른바 '한국판 뉴딜정책'을 연금운용의 주무 장관인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막겠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썼습니다.

먼저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근태 장관이 오늘(19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직접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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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선을 위해 국민연금을 동원하는 정책은 "콩 볶아 먹다가 가마솥 깨뜨리는 격"이라며 정면에서 반박했습니다.

국민연금을 취지에 맞지 않게 잘못 사용하면 제도 자체가 흔들리고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가 손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이를 막겠다는 다짐까지 했습니다.

김 장관은 경제부처에 대해서는 "국민연금 운용을 조용히 조언하는 것에 그쳐야 하는데 너무 앞서간다"며 대놓고 비판했습니다.

[김근태/보건복지부 장관 : 편지 쓴 걸로 충분하다. 거기 할 말 다 했고...]

김 장관의 공격을 받은 이헌재 부총리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연·기금의 종합투자계획은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헌재/경제부총리 : 지나친 제약으로 기금이 운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130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의 운용방식을 둘러싼 정부 부처 간의 마찰로 한국판 뉴딜정책은 시작도 하기 전에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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