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한 데 이어, 어제는 민주노동당과 함께 최광 국회 예산처장 면직 동의안까지 단독 처리하자, 한나라당이 크게 반발하면서 여야 관계가 경색되고 있습니다. 최광 처장도 기자 회견을 통해 법적 대응 방침을 천명해 파문이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미를순방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APEC 정상 회의가 열리는 칠레 산티아고에 도착해, 한-칠레 정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내일은 같은 장소에서 한-미 정상 회담이 열립니다.
<원로들의 쓴 소리>
이른바 4대 입법을 놓고 여야 간 대립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 원로들이 여야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치인들을 초청해, 민생 우선 정치와 합리적인 대화를 촉구하는 '쓴 소리'를 했습니다. 밀어붙이는 여당과 약속 어기는 야당에 대해 일부 학자들은 '한국 정치는 선천적 상생 결핍증에 걸려 있다'는 뼈있는 지적까지 했습니다.
<김근태 왜 이러나?>
연기금의 주무 장관이자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 가운데 한 사람인김근태 보건 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의 뉴 딜 투자에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복지부 홈 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연기금을 한국판 뉴 딜 즉 '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 투자 계획'에 갖다 쓰는 데 반대한다며, '하늘이 두쪽 나도 해내겠다'는 과격한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정부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이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발언의 배경과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GDP 성장률 급락>
수출이 둔화되고 민간 소비 부진이 계속되면서올 3.4 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4.6%에 그치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최저 수준인 4%대로 떨어졌습니다. 더욱이 4.4 분기 GDP 성장률은 이보다 더 낮을 것으로 보여, 정부가 공언해온 올해 5% 성장률 달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3분기 민간 소비가 사상 첫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믿었던 수출 증가율도 10%대로 둔화됐습니다. 여기에 고령화의 여파로 우리의 잠재 성장률이 1%를 밑돌 것이란 우울한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들은 출혈까지 감수하는 연말 할인.경품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경륜, 조직적 승부 조작>
현역 경륜 선수들과 사설 경륜 브로커들이 조직적으로 승부를 조작해 거액을 챙겨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사설 경륜 브로커들까지 이렇게설치는 것은 경륜운영본부가 사실상 이를 방치해왔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경륜을 둘러싼 비리의 사슬을 집중적으로 취재했습니다.
8 뉴스는 이 밖에
▶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 레드 라인 시사 / 북한 적십자 접촉 제의
▶ 쌀 재고, 보관비만 천5백억원 / 지하철, 시각 장애인 위험 / 멀쩡한 아버지 감금
▶ 독극물 판 회사원 / 휴대폰 게임 요금 날벼락 / 한류 열풍 절정 / 일본, 한류의 구매력은?
▶ 미국, 북핵 관련 6자 회담서 한 목소리 낼 터 / 미국 전현직 대통령들, 국민 통합 역설
등 다양한 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