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기오염의 주범인 경유차 매연이 내년에는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부가 매연저감장치를 대형버스에 달아주기로 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유 차량이 내뿜는 배기가스에는 미세먼지와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물질이 가득차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탄소농도를 측정해본 결과 33%, 기준치인 20%를 훌쩍 넘습니다.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한 뒤 다시 측정해봤습니다.
0%, 육안으로도 검은 가스가 투명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매연저감장치는 국내 업체들이 2년전에 개발했지만 개당 7백만원이나 드는 설치 비용 때문에 크게 보급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나서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우선 내년에 출고된지 5년이 넘은 경유버스에 이 장치를 무료로 달아주기로 했습니다.
천8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도권에서 운행중인 일반 시내버스와 학교버스 등 4만5천여대에 장착할 예정입니다.
매연저감장치를 단 차량에는 인센티브도 제공됩니다.
[곽결호/환경부 장관 : 정밀검사를 면제해주고 환경개선부담금도 면제해줄 예정입니다.]
환경부는 2012년까지 전체 수도권 경유차의 절반수준인 110만대에 매연저감장치를 보급한다는 방침입니다.
개인 경유차량도 저감장치를 설치할 경우 비용 일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