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 고비를 넘긴 수험생들은 각계에서 마련한 다채로운 행사에 참가해 모처럼 자유를 즐겼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능시험을 마친 여학생들을 위해 열린 메이크업 강좌.
여학생들의 큰 관심사인 만큼 사뭇 진지한 표정들입니다.
강사의 지시에 따라 친구의 얼굴에 화장을 해 보지만 익숙하지 않은 듯 어색해 합니다.
[강해민/고3 수험생 : 수능 끝나고 화장하는 거 배우니까 금방 성인이 되는 것 같고 기대된다.]
강좌가 끝날 무렵 학생들은 무대에서 맘껏 춤솜씨를 뽐내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수능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학생들을 위한 특강도 열렸습니다.
[심정보/재수생 : 10여년 공부한 게 하루에 판가름난다는 강박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체크하러 왔다.]
전문의들은 시험 후의 허탈감이나 무력감, 성적부진으로 인한 좌절감에 빠지지 않도록 운동이나 문화공연 등 다양한 외부활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김창기/신경정신과 전문의 : 여행도 가고, 산책도 할 수 있고,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웃기도 하고...]
도심의 쇼핑몰들은 각종 사은품과 할인행사로 수험생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가채점을 마친 많은 수험생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모처럼 해방감을 만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