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민 주택을 주로 노려서 귀금속만 전문적으로 털어온 30대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물건만 3천점이 넘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한 귀금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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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반지와 목걸이 등이 566개, 다이아몬드 장신구 149점.
진주목걸이와 시계, 노트북, 벽걸이 TV까지 합하면 3천여점에 3억원 어치가 넘습니다.
34살 김 모씨가 지난 7월말부터 석달 동안 훔친 금품들입니다.
[신명기/서울 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이 많은 장물에 대해 피해자를 찾아주는 게 급선무입니다.]
김 씨는 훔친 귀금속을 자신의 지하셋방과 부모님 집 등에 나눠 숨겼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 반찬통과 오디오 스피커에까지 훔친 금품을 채워넣었습니다.
김 씨는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는 수법으로 이틀에 한 번 꼴로 빈 집을 털었습니다.
김씨는 경계가 삼엄한 부잣집이나 상점 대신 서민 주택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한 곳에서 한 두 점만 훔쳐 쉽게 덜미를 잡히지도 않았습니다.
[박모씨/피해자 : 창문이 열려있으니까 의심은 했는데 방이 너무 깨끗해서 그때는 도둑맞은 게 있다는 생각을 못했어요.]
김씨를 구속한 경찰은 이미 장물처리한 귀금속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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