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산업단지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는 순서, 오늘(18일)은 지방자치단체가 팔을 걷고 나서서 죽어가는 공단을 살려낸 성공 사례를 살펴봅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상남도 함안군에 위치한 93만평 규모의 칠서 산업단지.
지난 5월 준공후 반년만에 외국 기업을 포함해 벌써 24개 업체가 가동중입니다.
추가로 입주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도 20여개사에 이릅니다.
철저히 기업 입장에서 규제를 없앤데다 파격적인 투자유치 조건이 인기를 끄는 비결입니다.
투자 협정에서 공장 착공까지 단 49일만에 끝나는 일사천리 행정지원에 외국기업들도 놀랄 정도입니다.
[오오야마/핫푸드 코리아 대표 : 여러가지로 협력해 주셔서 일하기가 편했습니다.]
하지만, 칠서 공단의 이런 모습은 지난 10년동안 꿈도 못꾸던 것입니다.
지난 95년 민간 개발업자가 부도를 내면서 공사가 중단돼 유령공단으로 전락했습니다.
보다못한 경상남도는 지난 98년 국내 최초로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해외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유치 조례까지 제정했습니다.
[서광식/경남도청 아주자본유치 팀장 : 우리지역의 인프라가, 인센티브가 좋다는 것을 보여주고 감동을 느끼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다하고.]
그 결과 7개사 천5백만달러의 외자유치에 성공했고 천5백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됐습니다.
공단은 이미 85%가 분양됐고 연내에 모두 분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알란 팀블릭/코트라 한국투자 단장 : 투자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외국기업 유치에 중요합니다.]
기업 유치를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리는 동력으로 보는 인식 전환이 균형 발전의 열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