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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거대시장 '메르코수르' 각축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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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남미 순방을 계기로 자주 듣게 되는 메르코수르. 바로 남미 공동시장입니다. 낯설지만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거대 시장인데 경쟁이 만만치 않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멀게만 느껴지는 지구 반대편 남미 대륙, 메르코수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4개 나라로 구성된 공동 시장으로 석유와 구리 등 천연 자원의 보고입니다.

경제 규모가 구매력 기준으로 1조8천억 달러, 단일시장으로 세계 3위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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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중국과 일본의 각축전이 뜨겁습니다.

중국과 브라질은 올 들어 두번이나 정상들이 오가면서 교역 규모를 3년 안에 2백억 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요즘도 후진타오 주석은 이 지역을 누비면서 정상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김원호/대외경제정책연구원 소장 : 1990년대 중반부터 급속히 가까워져서 항공기 공동 생산과 인공 위성을 공동 발사하는 수준까지 갔습니다.]

일본도 뒤지지 않습니다.

고이즈미 총리가 방문해 눈물까지 흘릴 정도로 브라질의 일본 교민 사회는 뿌리가 깊습니다.

일본 기업들은 1백60만명이나 되는 교민들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남미 국가들의 외환 위기 상황에서 교역량을 줄여오다 올 들어서야 수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김인식/코트라 무역진흥본부장 : 공동체에 참여하지 않으면 차별을 받고 불이익을 보게 됩니다. FTA는 선택 사항이 아니고 필수 사항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잠시 소홀히 한 사이 지구 반대편에서는 이미 뜨거운 경제 전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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