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 두 사람은 나이도 비슷한 데다 살아 온 모습에도 닮은 점이 많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노 대통령에게 특별한 동지의식을 느낀다며 환영했습니다.
브라질리아에서 정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노동운동가 출신 룰라 대통령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양국 모두 오랜 군사독재를 물리치고 민주화를 이룩했으며 90년대 말의 경제위기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도 인권변호사 출신인 노 대통령에게 특별한 동지의식을 느낀다며 한국은 브라질에게 너무나 중요한 동반자라고 화답했습니다.
[룰라/브라질 대통령 : 한국과 브라질의 동반자 관계가 성숙됨에 따라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이 커집니다.]
두 정상은 룰라 대통령이 즐겨 피는 시가를 나눠 피며 남다른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올해 59살로 대선 4수끝에 집권한 룰라 대통령, 한 살 차이 노 대통령도 역시 거듭된 낙선을 딛고 오뚝이처럼 일어섰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집권 이후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실용주의 정책을 채택했고 지지층인 개혁진보세력의 반발에 부딪혀 있다는 점도 유사합니다.
노 대통령은 내년 5월 답방을 요청했고 룰라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락해 닮은 꼴 두 정상은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