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6일) 낮 서울의 한 주택가에 또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이 멧돼지를 잡느라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아파트 부근 야산.
담장 위 철조망 뒤로 시커먼 동물이 어슬렁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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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조대원들에게 쫓기던 멧돼지가 지쳐 웅크린 사이, 한 구조대원이 긴 나무막대로 멧돼지의 목 부분을 누릅니다.
그러나 반항이 계속되고 결국 마취총을 쏴서 생포했습니다.
하지만 멧돼지는 생포당시의 충격으로 이내 죽고 말았습니다.
길이 1.5미터, 몸무게 1백50킬로그램 가량인 다 큰 멧돼지였습니다.
[이성촌/서부소방서 소방관 : 멧돼지가 성격이 급하다. 마취하니까 쇼크사일 수도...]
멧돼지가 아파트 단지에 나타난 것은 오후 2시 반쯤.
[최민성/아파트 주민 : 탱크 굴러가는 소리가 들려서 봤더니 멧돼지더라.]
[박성수/초등학교 4학년 : 아파트 돌아다니니까 무섭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 30여명이 한시간 동안이나 추격해서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북한산에서 서식하던 야생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주택가로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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