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물론 북한 핵문제 등 걸림돌도 있습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생각보다 빨리 백두산 관광이 실현될 수 있습니다. 북한도 백두산을 특구로 지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2000년부터 백두산 개발에 나섰습니다.
스키와 빙상 경기장 등 24만 평방미터 규모의 동계 체육촌이 완공 단계에 있을 뿐 아니라, 관광 도로가 확장되고 외국인 숙소까지 건설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개발사업인 만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백두산 개발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방송들도 최근 들어 백두산 개발관련 소식을 자주 보도하고 있어서 특구 지정이 임박했다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달 8일) : 선군시대 또 하나의 기념비적 창조물로 일어서는 백두산지구 체육시설물 공사를 마감 단계에서 힘있게 다그치고 있습니다.]
북한측의 백두산 관광 제의는 백두산 체육촌 건설 일정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지연 공항에 돈을 대라는 제의도 대형 여객기가 뜨고 내릴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백두산을 특구로 지정한다면, 남측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북한 핵 문제에 진전이 있을 경우 백두산 관광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