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의 콜금리 하향조정으로 시중은행들이 발빠르게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출금리는 인하를 미루고 있어 얌체 상혼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은행은 어제(15일)부터 신규 고객들에게 적용되는 1년만기 정기 예금 금리를 연 3.5%에서 3.4%로 인하했습니다.
조흥과 우리, 제일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0.1에서 0.25% 포인트까지 수시입출금과 정기예금, 법인 실세 예금의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이에따라 대부분 은행의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최고 3.6% 아래로 떨어져 올 물가상승률 3.7%를 밑돌게 됐습니다.
그러나 대출금리는 아직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낮출 경우 기존 대출분까지 포함해 금리가 자동적으로 내려가는 만큼 금리변화가 전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대출상품 금리 인하는 의사결정이 늦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8월 콜금리 인하때 은행들은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0.33%포인트 내린반면 대출금리는 0.22%포인트 내리는데 그쳐 예대마진을 얻는데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전문가들은 시중은행들이 금리인하로 손쉽게 은행 수익만 올리려 할 것이 아니라 다각적인 수익모델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