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파트 단지 안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던 초등학생 남자어린이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결국 숨졌습니다.
부산방송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사이에 길이 하나 나 있습니다.
좁고 울퉁불퉁한데다 군데군데 하수구 덮개가 놓여 있습니다.
어제(12일) 오후 5시쯤 이 길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던 9살짜리 김 모군이 하수구 덮개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이웃주민 : 애들이 앞에 가다 안 와서 뒤를 돌아봤대요. 돌아보니까 애가 앉으면서. 악 하면서..]
김군은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위험한 곳에서 머리에 보호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채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툭 튀어나온 곳을 지나가야 할 경우 바퀴가 움직여 쉽게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보호장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지면 머리나 목을 다쳐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규태/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 운영자 : 아이들이 인라인 탈 때는 아파트나 좁은 장소는 피하시고 되도록이면 넓은 장소, 체육공원 같은 데서 보호장구를 갖추고 탈 수 있도록 부모가 지도해야...]
아이들이 즐겨타는 인라인스케이트.
안전하지 않은 곳에서 타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