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서로 기를 죽이겠다는 앙심과 적대감 속에 민생과 민의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국민이 뽑았다는 선량들, 과연 국민들이 안중에 있기나 한 건지 의심스럽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첫 질문자부터 대통령에 대한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최구식/한나라당 의원 : 안목과 능력이 없다. 무능, 무지, 무경험, 이런 말은 모른다는 말의다른 표현 아닌가 싶다. 요즘 유행하는 언어습관 같으면 무식하다, 꼴통이다...]
김덕규 국회 부의장은 대정부 질문 취지에 어긋난다며 마이크를 껐습니다.
여야간 막말과 삿대질이 이어졌습니다.
20여분간 정회끝에 속개됐지만 이해찬 총리의 독설에 대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노골적인 총리 망신주기가 이어졌습니다.
[한선교/한나라당 의원 : 당론에 따라 묻지 않겠습니다. 그냥 들어가세요.]
또 이 총리가 사의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한 것도 물고 늘어졌습니다.
[최구식/한나라당 의원 : 사과한다면서 사의라고 말하는 것 들어봤나?]
이번엔 여당 의원들이 나서서 이 총리에게 사의의 말 뜻을 묻고 소회를 유도했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 어제, 오늘 한나라당 의원들 말씀 들으면서 여러 감회가 들고 있습니다만 원만한 진행 위해 제가 그냥 듣고만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한나라당의 무리한 색깔 공세를 비판했습니다.
이성을 상실한 듯한 막말과 집단 기세싸움.
17대 국회의 수준을 의심케하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