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마라톤, 생각보다 격하고 위험한 운동입니다. 최근 마라톤 대회에 나가서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입니다.
경기 결과 한 기업체 직원들이 상위권 입상을 독차지했습니다.
회사 차원에서 마라톤을 장려한지 5년째.
전 직원 1600명 가운데 80% 이상이 마라톤을 하게 되면서 직원들이 건강해지고 생산성도 높아졌습니다.
[임이섭/직장인 : 활력도 생기고 의욕도 생기고 운동에 대한 매력도 느껴지고...도움이 많이 된다.]
마라톤은 이제 국민스포츠가 됐습니다.
마라톤 인구가 2백만명, 본격적인 마라톤 대회만 4백개를 넘었습니다.
문제는 부작용입니다.
어제(7일) 경남 거창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 30대 남자가 탈진해 숨진 것을 비롯해 올 들어서만 5명이 숨졌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도 마라톤 도중 2명과 4명이 숨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마라톤이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격렬한 운동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여남회/동아대 운동생리학 교수 : 혈관과 세포에 평소보다 100~200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운동입니다.]
기록과 경쟁 보다는 자기 능력의 70% 정도만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운동은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면서 꾸준히 해야 하고, 사전 전문의의 진단을 받으라고 충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