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도심에 비어있는 사무실이 늘고 있습니다. 아예 큰 사무실을 작은 사무실 여러 개로 쪼개서 임대하는 모습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마포의 한 사무실입니다.
40평 남짓한 공간이지만 입주한 업체는 10여 곳이 넘습니다.
방을 따로 쪼개서 쓰는 회사도 있고, 칸막이로 된 부스 하나만 쓰는 1인 회사도 있습니다.
각종 사무기기는 물론 비서도 공동으로 운영합니다.
[최정모/세훈통상 : 혼자 있는 데, 몇 십평씩 임대할 이유도 없고 비용도 줄일 수 있고 해서 좋다.]
이처럼 수십평에서 수백평짜리 큰 사무실을 여러 개로 쪼개서 임대하는 업체는 서울 강남과 여의도, 마포 등을 중심으로 수십개 업체가 성업 중입니다.
[정정미/인큐비즈니스 센터 : 경기가 안 좋아서 공실률이 높거든요. 나눠서 임대하면 임대율도 높이고 효율성도 좋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국의 사무용 빌딩마다 빈 사무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박순상 팀장/SAMS 투자자문팀장 : 대형빌딩은 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경기 침체의 영향에 민감한 중소형 빌딩의 공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무실을 쪼개서 임대하는 고육책까지 등장하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오피스텔 등의 공급 과잉까지 겹쳐 주인을 찾지 못한 빈 사무실은 당분간 줄어들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