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 대통령이 국가 권력기관의 자발적인 과거사 진상 규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먼저 국가정보원이 내년 3월부터 자신의 옛 허물 들추기에 나섭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의 과거사진상규명위원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신뢰받지 못하는 국가기관은 어떤 일도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국가기관의 과거사 진상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국가 전체가 국민들에게 신뢰받기 위한 큰 결단과 의식을 치러내야 한다.]
노 대통령은 좋은 기록이든 나쁜 기록이든 역사는 있는 그대로 기록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투명하고 반듯하게 기록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당장은 창피하고 당황스럽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랑스런 기록으로 남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영구 국정원장은 이달 내로 조사관 인선을 마치고 내년 3월부터 구체적인 과거사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과거 중앙정보부와 안기부 당시의 각종 의혹 사건들이 망라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상규명위원들은 감추고 싶은 것이 많은 다른 기관들도 하루빨리 역사적 작업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