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른나라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돼 있어도 가슴을 칠 일인데 우리나라, 그것도 독립기념관에 걸린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라고 버젓이 적혀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
'대한민국 임시정부관'에서 일제의 침략과 학살을 고발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동아시아 지도'라면서 걸려있는 지도에 동해가 'sea of japan', 그러니까 '일본해'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이거 왜 'sea of japan'으로 돼 있지? 어? 원래 이거 '동해' 아냐? 동해인데..]
[전희정/대구 선원초등학교 교사 : 아이들이 나라에서 무얼 하는지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안타까운...]
독립기념관 측은 일본의 시민단체가 제공한 자료를 그대로 쓰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문제가 된 '일본해' 부분을 종이로 가려놨는데 관람객들이 떼버렸다며 오히려 책임을 관람객들한테 돌렸습니다.
[독립기념관 학예사 : 전시 시작할 때부터 알고 있었고.. 오늘 아침에도 제가 붙여놨는데 아이들이 뗐네요. 어떻게 안 떨어지게 해 놔야 겠네요.]
[김용주/독립기념관 홍보팀장 : 특별기획전 유치 과정에서 저희 자료가 아니다보니 철저히 확인 못해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독립기념관측은 해당 지도를 서둘러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부주의라 해도 항일투쟁을 기리는 독립기념관이 해서는 안될 실수였다는 지적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