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기가수들이 출연하기로 했던 대형 공연이 주최측의 실수로 그만 취소됐습니다. 한류열풍에 찾아 온 외국 관광객들도 헛걸음을 해야 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라이브 페스트 2004' 대형 공연이 열리기로 했던 경기장이 난장판으로 변했습니다.
성난 일부 관객들은 애꿎은 의자를 집어던지며 화풀이를 합니다.
[관객 : 가수들 기획사와 행사 주최하는 기획사와 어떻게 잘못돼서 공연이 취소됐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환불해 달라고 난리쳤거든요.]
수사에 나선 경찰은 행사 하루 전에 기획사가 교체돼 콘서트 예정 시각까지도 좌석관리가 안 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특정 자리에서는 이중으로 좌석이 배치됐고 혼란이 극심했습니다.
[관객 : 좌석도 완전히 엉망이어서 좌석확인도 안돼 있는 상태였고 안전요원도 없는 상태였거든요.]
공연기획사 측은 준비 부족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환불을 약속했지만 관객들은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연기획사 직원 : 지금이라도 조금만 계시만 공연에 대해서...]
2만 관객이 몰린 어제(31일) 공연은 보아, 비, 신화 등 인기가수가 공연 예정이었지만 질서가 유지되지 않아 공연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공연장에는 한류열풍을 타고 일본 관객들도 많이 입장한 상황이어서 국제적 망신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