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각당에서는 "내 탓이오"를 외치는 자성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런 온건파의 목소리는 강경파의 함성에 묻혀 힘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내 보수성향 의원 28명이 오늘(1일) 모임을 공식 발족시켰습니다.
당론 결정 때 이게 아닌데 싶어 꾹꾹 참았던 의원들이 함께 모였다고 말했습니다.
[유재건/열린우리당 의원, '안개모' 회장 : 어떤 경우에도 코끼리 꼬리 잡고 끌고가듯 국민을 이끌어선 안됩니다. 야당과의 협상에도 유연하게 접근할 것을 주문합니다.]
그러나 당 홈페이지에는 '안에서 개판치는 모임'이라느니, '배신자들은 탈당하라'는 등의 비난 글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일부 동료 의원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참여 의원도 당초보다 줄어들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고진화 의원이 자성의 깃발을 들었습니다.
[고진화/한나라당 의원 : 소위 색깔론에 의지해서 상대당의 정책을 비판하지 않고 정쟁을 유발해 나가는 태도가 가장 문제다.]
당 지도부의 자기 반성과 즉각적인 국회 등원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한쪽 손바닥으로 손뼉을 치는 격입니다.
여든 야든 아직도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온건론을 무조건 배척하고 매도하는 분위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