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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과연 누가 방송을 사유화하고 있는가?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담보하는 것이야말로 방송개혁의 요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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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MBC는 3주째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이용해 SBS에 대한 악의적 보도를 계속해왔다.

MBC의 주장은 사기업이 SBS를 소유함으로써 방송이 사유화 되고 SBS 보도가 주주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MBC는 광고도 없이 진행해온 공익 캠페인 프로그램인 “물은 생명이다”를 문제삼은 데 이어 정상적인 보도 행위에 대해서까지 시비를 걸고 나섰다.

다른 언론사들까지 보도한 내용을 단지 SBS가 보도했다는 이유로 주주사의 이익을 대변한 것이라고 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보도를 통한 일체의 대응을 자제해 왔다.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자사이기주의적 감정 싸움에 이용할 수 없다는 언론의 가장 기본적이고 막중한 책무 때문이었다.

이제 우리는 과연 누가 방송을 사유화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MBC는 도대체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위해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이용해 이런 억지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가?

아무리 방송 개혁이라는 분칠을 하더라도 이는 ‘MBC의 땅투기 의혹’ 보도에 대한 보복성 분풀이 방송일 뿐이다.

전파를 사유화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연 3주째 자사 매체를 동원해 경쟁사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는 MBC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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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MBC의 행태는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방송 개혁이 아니라 경쟁사 죽이기에 다름 아니다.

방송개혁의 요체는 소유구조 문제가 아니라 방송 내용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담보해 내는 것이다.

MBC는 방송 개혁을 말하면서 전파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

우리는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현재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부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오로지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라는 언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

우리의 요구

1.MBC는 보복적이고 악의적인 비방보도를 즉각 중지,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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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C는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자사이기주의의 도구로 전락시키지 말라.

3.MBC는 이성을 되찾아 언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

2004년 11월 1일

SBS 기자협회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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