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 환율이 천원대를 향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환율 방어에 손을 놓고 있어 당분간 하락 추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경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그제보다 5.4원 내린 1119원 60전에 마감됐습니다.
어제 환율은 지난 2000년 10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번 주 들어 1140원이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이어 1130원 그리고 1120원마저 붕괴됐습니다.
당국이 지난해 9월부터 줄기차게 지켜온 1140원선이 무너지면서 매도 압력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에 달해 폭락세가 연출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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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의 주요 원인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엔.달러 환율의 하락 때문입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이 재정,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달러화 약세 전략을 지속하는 한 원.달러 환율 하락을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재정경제부가 환율 방어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고 한국은행도 미세조정에만 치중함에 따라 환율하락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으로선 환율이 1110원까지 내려 갈 것이란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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