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현금으로 도박을 벌인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세금까지 날린 주부도 있었습니다.
울산방송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사이버 머니가 아닌 현금으로 도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게임사이트입니다.
30대 주부인 박 모씨는 이 사이트에서 3개월 만에 2천여만원을 잃었습니다.
[박 모씨/주부 : (처음에는) 있는 돈 가지고 했죠. 돈을 조금 잃었으니까 그걸 채워야 되겠다는 생각에 계속하게 된 거죠.]
이 게임사이트에서는 돈을 땄을 경우 도박사이트와 계약을 맺은 인터넷 환전사이트를 통해 돈을 지급했습니다.
환전사이트에서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먼저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머니를 거래케한 뒤 나중에 현금으로 지급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이같은 도박사이트는 모두 3곳, 거래된 대금만 28억여억원에 이릅니다.
주부와 교사, 세무사, 프로골퍼 등 300여명이 사이버 도박에 빠져들었습니다.
[김양수/울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 실제 도박이 사이버상에서 이루어졌고 딴 돈을 인터넷 환전소를 통해 환전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에 도박 행위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9명과 도박을 벌인 사람을 모두 입건하고, 유사한 도박사이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