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중국 기습적 금리인상 단행..그 파장은(?)

중국이 전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 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58%로 0.27% 포인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중국이 전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 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58%로 0.27% 포인트 올려 오늘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금리인상은 95년 7월이후 9년 만입니다.

벌써부터 중국의 이번 금리 인상이 시장에 줄 충격에 대해 다양한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정부의 강력한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3분기 9%가 넘는 고성장세와 가파른 물가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금융전문가들은 오래전 부터 중국의 금리인상 필요성을 이야기 해 왔습니다.

또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은 적자 감소를 위해 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환율절상, 즉 약 달러 공세를 계속해서 퍼붓고 있습니다 . 최근 미국의 재무책임자들은 잇따라 중국의 변동환율제 도입과 환율절상을 압박하는 공세를 강화해 왔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일단 이런 외부의 압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른 바 페그제로 불리는 고정환율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환시장의 가격 변동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의 충격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대신 긴축정책의 강도가 더 강해짐에 따라 나타날 중국 내 수요의 변화가 미칠 파장이 세계 경제에 줄 충격이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우선 당장 대 중국 수출의존도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 수출 전선에는 분명 단기적으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금리인상에 따른 건설과 중국 내 소비 위축이 불가피해서 폭발적 증가세를 이어왔던 철강과 시멘트 등 관련 제품의 소비가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상이 중국 경제의 연착륙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시도라는 점에서는 오히려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수출도 급격한 부침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금리 인상 조치로 인해 중국 정부가 의도하는 연착륙이 불가능해지고 대신 급격한 경기하강세가 나타난다면 세계 경제가 받을 충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모건스탠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로치는 내년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중국 경제의 급격한 둔화를 지적해 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우리 통화정책 운용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경제의 공장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까지 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나홀로 '금리 인하'에 따른 부담을 더 크게 느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내수부진 타계를 위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압박이 높은 가운데 통화운용 당국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중국 금리 인상에 무덤덤...강보합세 마감

Dow 10,004.54 (+2.51P, +0.03%)

Nasdaq 1,975.74 (+5.75P, +0.29%)

S&P500 1,127.44 (+2.04P, +0.18%)

중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원유시장과 원자재시장의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중국은 올해 원유와 원자재 공급난을 부채질하며 가격급등을 불러온 장본인입니다.

이런 중국이 금리인상을 통해 경기조절에 나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만큼 원유와 원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뉴욕시장에서 국제유가는1.54달러, 2.9% 급락한 배럴당 50.9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면서 어제 2.71달러나 떨어진 데 이어 이틀새 4.25달러나 하락했습니다.투기적 자금이 손을 들고 나가는 추세가 이어지면 당장 내일이라도 40달러대 진입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습적인 금리인상이어서 시장에서도 그 파장을 어떻게 봐야 할 지 의견이 분분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오늘 시장의 반응으로 볼 때에는 별다른 동요가 없었습니다.

우선 뉴욕증시는 개장초 정유.원자재 주가 하락으로 약세를 보이다 강세로 반전됐습니다.막판에 상승폭이 준 것은 중국 금리인상 때문이 아니라 미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 그리고 이틀간 강세에 따른 경계심리가 더 컸다고 봐야 합니다.

외환시장에서도 미달러화는 최근의 약세기조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광고
광고 영역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유가 안정에 큰 폭 상승..중국 금리 인상 충격 촉각

종합주가지수 833.54 (+23.63P)
코스닥지수 355.57 (+4.87P)
원달러환율 1,125.00 (-3.90원)
국고채3년물
3.50%(+0.02)

어제 주가는 출발부터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이었습니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는 데, 일시적 하락의 성격보다는 허리케인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미국 내 석유수급이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인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는 결국 830선을 단숨에 돌파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천 5백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 순매수를 보이긴 했지만 매수폭은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오늘은 역시 중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의 대응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 뉴욕증시와는 달리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상반기 이른 바 '차이나 쇼크'를 겪었던 경험은 막연히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만 할 수는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