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 아르빌 우리의 자이툰 부대 바로 옆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우리 부대를 겨냥한 무장세력의 공격이 아닌하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아르빌 자이툰 부대 주둔지 옆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은 현지시각으로 어제(27일) 낮 2시 반, 부대 정문에서 5-600미터 떨어진 벌판에서 강한 폭발음과 함께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이 사고로 현지 라쉬킨 마을에서 기르던 양 24마리가 죽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이 부대 진입로가 아닌 벌판이어서 자이툰 부대장병이나 현지인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자이툰 부대는 정확한 폭발원인은 현지 경찰이 조사중이라며 저항세력의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이툰 부대 관계자는 일단 사고지역이 과거에 포병여단 진지여서 불발탄이 터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그러나 사고지역이 평소 양들을 방목하는 곳이라며 불발탄이 터졌을 가능성보다 저항세력이 고의로 폭발물을 묻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저항단체의 경고시한이 지난 만큼 무장세력의 공격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이툰 부대는 테러첩보가 속속 접수되는 상황속에서 이번 폭발이 일어남에 따라 현지 교민 70여 명의 외출을 금지한 채 경계를 한 층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