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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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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에서 거의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던 기생충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일반 구충제는 잘 듣지도 않고 심하면 숨질 수도 있다니 가볍게 보실 일이 아닙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농사일을 하고 있는 문모씨는 기생충에 감염됐다가 간농양으로 악화돼 한달째 입원중입니다.

[기생충 간염자 : 생고기(생선회) 그런 것을 많이 먹어서 감염됐다고..]

서울대의대 채종일 교수팀이 전국의 남녀 4천백37명을 검사한 결과 335명이 각종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률이 8.1%로 지난 97년 조사때보다 3.8배나 높아졌습니다.

간디스토마가 2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장디스토마, 편충, 대장아메바가 뒤를 이었습니다.

대부분 민물고기나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었다가 감염됐습니다.

[채종일/서울대의대 기생충학 교수 : 과거에는 토양을 매개로 한 회충이 많았지만 이번 검사에서는 식품을 매개로 한 디스토마같은 흡충이 크게 늘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남과 광주·전남, 부산의 감염률이 높았습니다.

이런 기생충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설사나 복통을 일으키는데 그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치명적입니다.

더욱이 회충약으로 통하는 일반 구충제로는 치료도 안됩니다.

전문가들은 기생충 감염을 막으려면 음식은 반드시 익혀서 먹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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