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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경영권 분쟁 재연되나(?)

분식회계와 기업 총수의 구속이라는 충격 속에 거센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SK에 대한 외국계 대주주의 공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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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와 기업 총수의 구속이라는 충격 속에 거센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SK에 대한 외국계 대주주의 공격이 다시 재연되고 있습니다.

SK 지분 14.97%를 보유한 대주주 소버린 자산운용은 어제 SK에 대해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다음은 소버린 측이 발표한 보도자료의 내용 가운데 일부입니다.

"소버린은 SK㈜가 그 잠재력을 충분히 발현시켜 아시아의 선도적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전적으로 이바지하고자 함에 추호의 변함이 없다.

소버린의 이번 요청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수 있는 형사범죄 혐의로 기소된 이사의 경우 형의 선고가 확정될 때 까지 이사로서의 직무수행을 정지하고,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가 확정된 이사의 경우 그 직을 상실케 하여 주주 이익을 보호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버린이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SK㈜에 제안하는 내용은 실제로 계열사인 SK텔레콤의 경우 유죄판결이 확정된 인물의 이사직무 수행금지 규정을 통해 이미 채택되어 시행되고 있는 내용이다. SK㈜는 또한 이번 제안을 통해 이사의 자격기준을 사외이사 선임에 대한 자격요건을 규정한 국내법적 기준과도 적합하게 격상 시켜 명시하고자 한다. 현행대로라면 사내이사의 경우에는 사외이사보다 낮은 수준의 자격요건이 계속 적용되게 된다.

이번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청은 2004년 3월의 정기주주총회 이후 7개월만이다. 지난 번 정기주주총회 이후 소버린은 SK㈜ 이사회에 기업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일련의 근본적 문제들을 다루어 줄 것을 요청했었다. 투명성 제고와 책임경영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SK㈜ 이사회의 공적인 다짐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중요한 문제들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소버린은 이러한 문제들을 좀 더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SK㈜ 이사회 대표자들을 만났으며, 이사회 구성원 개개인에게는 서면으로 요청사항을 전달하였다. 하지만 소버린의 대부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충분치 않았으며, 그나마 답변된 내용도 핵심을 회피해 둘러대는 내용인 경우가 많았다.

SK㈜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정유회사 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동종업계 기업들과 비교해 보면 바닥권의 평가를 받고있다.(참고내용 1 참조) 소버린은 기업지배구조와 회사 경영진 관련 당면 이슈들이 SK㈜가 보다 높은 가치를 실현하고 주주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데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소버린은 SK㈜가 진정한 변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하는 바이다. 소버린이 제안하는 이사 자격에 대한 기준들은 SK㈜가 이미 공언한 바 있는 목표인 국제적 기업지배구조 기준 달성과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결되어야 할 사항들이다.

SK㈜는 대단한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하지만 사회와 주주들에게 지속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위한 좋은 지배구조의 강력한 토대를 갖추어야만 한다. 소버린은 SK㈜가 이러한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전념할 것이다."

소버린은 금고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이 이사진에 진입할 수 없도록 하는 정관 개정을 목표로 한다고 해서 지난 번 분식회계 사건으로 3년형을 선고받았던 최태원 회장을 겨냥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기업투명성이라는 측면에서만 본다면 소버린의 주장은 최회장이나 소버린에서 한 발 떨어져서 본다면 별로 반박할 만한 여지를 찾기가 힘들다는 게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그만큼 SK의 경영권 분쟁은 우리 재벌들의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외국계 투자자들로부터 중요한 투자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면이 있습니다. "

하지만 소버린의 의도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이유도 여러가지 있습니다.

과연 소버린 측이 장기적으로 SK를 제대로 경영할 의지가 있는 지 여붑니다. 특히 소버린은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버린이 만에 하나 경영권을 장악하는 상황이 온다면 기업 이익의 상당부분은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비중으로 주주들에게 배당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재투자를 포함한 기업활동의 상당부분은 주주의 이익실현 앞에 벽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경영권 분쟁을 밖으로 공식화하면서 얻는 반사효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어제 주가가 20포인트나 내려앉는 동안에도 SK 주가는 독야청청 3% 이상 급등했습니다.

경영권 분쟁의 와중에서 벌어질 지분확보 경쟁을 예상하고 벌써부터 주가가 들썩이고 있는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임시주총이 소집되더라도 소버린의 의도대로 흘러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1대 주주와 외국계 2대 주주의 불편한 관계와 해마다 재연되는 경영권 분쟁은 기업 에너지의 상당부분을 갉아먹는 해악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와중에 피해를 당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와 소액 주주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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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달러 약세..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

Dow 9,749.99 (-7.82P, -0.08%)

Nasdaq 1,914.04 (-1.10P, -0.06%)

S&P500 1,094.80 (-0.94P, -0.09%)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국 통화에 대한 미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유로화에 대해서는 9일 연속 하락한 끝에 1유로당 1.28달러까지 달러화가치가 떨어지면서 2월 이후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서도 1달러당 106엔으로 6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달러화 가치 하락에는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라는이른바 쌍동이 적자 확대, 여기에 고유가 충격이나 임박한 대선이 미국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것이 두루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미달러화 가치의 하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엔화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원화도 강세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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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며 국제 금값은 오늘 온스당 429달러까지 올라 6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미달러화 가치가 떨어진다는 건 국제투자자금이 달러화 표시 자산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는 걸 의미합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장중에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상승탄력을 받았지만 끝내 약보합세에서 마감한 것은 결국 환율 영향이 컸다고 봐야 합니다.

유럽증시도 미달러화 약세로 자동차 회사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되며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는 세계 3위의 석유수출국인 노르웨이의 노사문제가 불거지며 큰 폭으로 뛰었다가 노르웨이 정부가 중재에 나서기로 하면서 약세로 반전돼 결국 63센트 떨어진 배럴당 54.5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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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쇼크'에 주가 휘청..환율은 4년만에 최저치

종합주가지수 808.14 (-20.03P)

코스닥지수 353.49 (-5.78P)

원달러환율 1,135.00 (-5.70원)

국고채3년물

3.52% (-0.02)

어제 주가는 시작부터 하락하기 시작해서 오전 한 때 27포인트 이상 떨어져서 800선이 위협받기도 했습니다. 개인들의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조금 줄이긴 했지만 20포인트가 급락하면서 810선이 무너졌습니다.

어제 이렇게 주가가 많이 빠진 것은 주말 고유가의 충격에다 미국 증시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고유가에 의한 미국과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선물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선물가격이 현물주식가격을 밑도는 역전현상이 발생했고, 4천억원대 가까운 대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촉발되면서 하락폭을 더욱 키웠습니다.

어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습니다.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데요.지난 해말의 환율이 1190원 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60원 가까이 하락한 셈입니다.

이렇게 환율이 추락하게 된 것은 고유가의 충격과 이에 따른 미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 때문에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가격이 올라가 경쟁력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기업은 상황이 좀 낫지만 중소기업은 적어도 1160원대는 유지돼야 채산성을 맞출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환율하락으로 수입물가가 떨어지면서 물가안정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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