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는, 국내 반도체 핵심 기술을 해외 경쟁업체에 유출하려고 한 혐의로 모 반도체업체 전직 연구원 김모씨를 구속기소하고, 또다른 업체 전직 직원 신모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반도체 제품개발본부 연구원으로 일하던 김씨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반도체 핵심 검사기술 자료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뒤 독일계 다국적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언사에 유출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책사업으로 반도체 장비를 개발하던 신씨 역시, 지난 6월무렵 제조 개발자료 를 자신의 전자우편 계정으로 전송한 뒤 미국계 반도체 장비회사에 넘기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 기술들은 국내 업체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개발한 독자적 것들로, 해외로 유출됐을 경우 회사측이 수천억원의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온라인 게임의 핵심 프로그램을 빼내 회사측에 400억원대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모 게임업체 전직 직원 다섯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장모씨 등 세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국내 기업의 기술력 향상으로 첨단기술 유출사범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검찰내에 '기술유출범죄수사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