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대학의 수능 성적이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학 입학정원이 늘어나면서 하향평준화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대학과 지방대학 사이의 입학생 수능 평균성적이 지난 94년 수능이 도입된 뒤 해를 거듭할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하는 교육정책포럼 최근호에 실린 연구보고서를 보면 서울 소재대학의 수능 평균 성적은 수능이 처음 치러진 94년부터 지난 2001년까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경기지역은 같은 기간 동안 계속 낮아졌고 강원지역은 무려 15점이나 떨어졌습니다.
또 경남과 전북, 충남 제주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서울지역 대학의 성적만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우수학생들의 서울 집중현상을 뒷받침하고 잇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전국의 평균 점수가 계속 하락하는 현상은 대학 입학정원이 크게 늘어 평균적인 수학능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전국 181개 4년제 대학 가운데 수능성적과 입학정원 자료가 미비된 대학을 제외한 150개 대학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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