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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잇딴 수수료 인상 주춤

금감원, 시중은행 수수료 체계 타당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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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따라 각종 수수료를 올리려던 은행들이 갑자기 주춤하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이 수수료 실태조사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침체의 와중에서도 시중은행들은 올들어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달 말까지 국민은행은 지난 해의 2배 가까운 6천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했고, 하나와 우리, 조흥은행 등도 수천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실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각종 수수료 인상을 통해 배를 불려왔다는 지적입니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시중은행이 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업무시간에는 수수료를 받지 않다가 업무시간 외에 수수료를 받는 것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며 수수료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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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19개 시중은행의 수수료 원가분석 자료를 제출받아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비판 여론이 고조되면서 은행권은 잔뜩 몸을 움츠리고 있습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비롯한 시중 은행들은 하반기로 예정된 수수료 인상 계획을 아예 백지화하거나 연말 이후로 미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은행권에서는 수수료 현실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어 수수료 인상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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