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밤 강원산간지방에는 첫 눈이 내렸습니다. '이제 겨울도 멀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이 드셨을텐데요, 이번 첫 눈은 평년보다 보름이나 일찍 찾아왔다고 하죠. 그래서 오늘(14일) 이 시간에는 전국에서 가장 일찍 겨울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전방 부대의 모습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민방 이혜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발 천미터의 백암산 정상.
거친 모래바람을 가르며 도착한 헬기에서는 겨울에 쓸 연료가 속속 내려집니다.
장병들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흐르지만, 따뜻해질 내무반을 생각하면 힘든 줄도 모릅니다.
산능선을 타고 단풍이 최절정으로 물들어가는 10월 중순.
하지만 최전방의 이곳 육군칠성부대에서는 벌써부터 월동준비가 한창입니다.
한 겨울, 살을 에는 칼바람을 피하기 위해 방풍막도 설치합니다.
[오석영 상병/육군칠성부대 :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지금부터 월동준비를 시작하고 있고...]
장갑이며 모자, 방한 외투의 단추 하나까지도 꼼꼼히 챙깁니다.
[박태곤 상사/육군칠성부대 : 한 겨울은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보급로 통행이 일부 제한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전에 추진됩니다.]
철조망 너머로는 푸른 하늘이 눈부신 가을이지만, 최전방은 벌써 겨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