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에 형사 입건된 안상수 인천시장이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13일) 내로 안 시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안상수 인천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다시 출석한 것은 오늘 오전 11시.
지난 7일 경찰에 형사입건된 뒤 이번이 두 번째 소환 조사입니다.
오후 들어 시작된 경찰 조사에서 안 시장은 사전에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과 뇌물의 대가성을 알고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사 고위 관계자는 안 시장이 여동생으로부터 굴비 상자가 전달된 날짜가 8월 28일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고, 그 날짜가 실제 전달 시점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진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안 시장은 돈을 클린센터에 자진 신고한 점을 들어 착복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시장의 여동생도 오늘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해 별도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안 시장과 여동생을 상대로 굴비상자의 전달 시점과 정황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이고 안 시장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을 검토한 뒤 2, 3일 안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