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권 학생들의 내신점수를 높여줬다는 이른바 고교등급제 논란이 국회로 옮겨와 불이 붙었습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일부 대학의 고교등급제 적용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특별감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봉주 의원은 "2개월 동안 일부 대학에 응시한 학생들의 자료를 수집한 결과 고교등급제가 시행되고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봉주/열린우리당 의원 : 이렇게 떨어지고 붙는 학생들이 아무런 근거없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극명한 자료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고교등급제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섣불리 특별감사를 실시하면 대학의 자율성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병영/교육 부총리 : 낱낱을 다 뒤지면 대학이 위축돼서 또 감사받겠다, 이래서 다시 교과기준 위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일부 의원들은 고교등급제 대신 고교종합평가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주호/한나라당 의원 : 학력차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차이를 인정해서 학생을 뽑는 고교종합평가제, 선진국에서 거의 하는 겁니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서울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수시모집 합격률 격차가 극심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