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이이타이병 가능성이 제기된 경남 고성군 삼산면 병산마을 주민들에 대한 1차 건강영향조사 결과 혈액과 소변에서 검출된 카드뮴 농도가 폐광이 없는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관공동위원회는 23일 병산마을 주민 102명을 조사한 결과 혈액 중 평균 카드뮴 농도가 3.3㎍/ℓ(ppb)였고 소변 중 평균 카드뮴 농도는 2.1㎍/gcreatinine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대조마을 주민 152명의 평균치인 혈액 중 농도 2.2㎍/ℓ나 소변 중 농도 1. 5㎍/gcreatinine보다 높은 것이다.
폐광이 있는 것 말고는 다른 조건이 비슷한 대조마을보다 카드뮴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단 이 마을 주민들이 카드뮴에 과다노출된 것은 물론 그 원인이 폐광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골밀도나 다른 요소의 수치는 비슷한 점을 감안할 때 이타이이타이병과는 일단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병산마을 주민들의 카드뮴 수치가 대조마을보다 전반적으로 높게 나온 만큼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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