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양천구가 올해 재산세를 20% 삭감하는 안을 확정해 공포했습니다. 다른 구청들의 재산세 환급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8일 재산세 20% 소급 감면안을 재의결한 양천구는 어제(22일) 조례를 공포하고 재산세 환급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가 교부금 축소 등 불이익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양천구는 환급절차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우/양천구 기획재정국장 : 재산세 과다부과에 대해서 주민의 민원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구의회의 결정을 받아들였습니다.]
양천구의 올 재산세 인상률은 98%로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 가장 많이 올라 주민들의 반발이 가장 심했습니다.
다른 구청들도 잇따라 재산세 감면안을 재의결하고 나섰습니다.
성동구가 어제 양천구에 이어 20% 소급 감면안을 재의결하고, 동대문구와 용산구 등 나머지 8개 구청도 절차를 밟아 환급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당초의 강경대응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났습니다.
[이상하/서울시 세제과장 : 20일간은 구청에서 제소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기간이 지난 후에 제소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들 구청에 대해 교부금을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