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개인저택에서 비공식 만찬을 가졌습니다.오늘(21일)은 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모스크바에서 정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모스크바 도착 직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시간 동안 비공식 만찬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2번째 만남으로 공식회담을 앞두고 정상간에 우호를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만찬은 모스크바 근처의 '다차', 즉 푸틴 대통령의 개인별장에서 이뤄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평소 친분이 두텁거나 협의할 중요한 사항이 있을 경우에 외국 정상들을 개인별장으로 초청해 비공식 회담을 가진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한인 러시아 이주 14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동행 경제인 5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한-러간 경제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러시아 정부와는 협력할 것이 많습니다. 러시아는 우리기업의 투자를 원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오후 푸틴 대통령과 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미래지향적 양국관계를 규정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양국 정상은 또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 철도 연결사업, 동시베리아와 사할린 가스개발, 우주인 배출사업 등 경제 협력 방안에도 합의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순방을 통해 한반도 주변 4강 외교를 마무리짓는 동시에 북핵문제해결과정에서 러시아의 건설적인 역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