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북한 양강도 내에서 폭발은 없었다고 사실상 결론내렸습니다. 최초 폭발 징후로 의심했던 특이한 형태의 구름은 자연현상이며, 폭발을 입증할 추가 정보도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최초 인공위성이 촬영한 사진에서 폭발 징후가 포착됐던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폭발은 없었다고 잠정 결론지었습니다.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9일 김형직군을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특이한 형태의 구름이 포착돼 진상 파악에 나섰지만, 자연구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되며, 폭발을 뒷받침할 추가적인 정보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특히 지난 8일 밤 지진파가 감지됐지만, 진앙지가 김형직군과 백여킬로미터 떨어졌고, 백두산 지역이라 자연현상일 뿐 폭발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평양주재 서방 외교관들이 북한 당국의 안내로 방문한 삼수군 삼수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은 지진파가 감지된 곳과는 다른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폭파 지점을 삼수발전소 건설 현장으로 지목한 것은 "자체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발파가 폭발설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또, "위성사진 교환 등 한미 간 협조 과정에서도 폭발이 있었다고 볼 만한 추가 정보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