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 의료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지만, 오히려 외국인들이 비싼 돈을 들여서 일부러 찾아오는 국내 병원들도 있습니다.
권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인 게이코씨는 얼마전 국내 한 척추전문병원에서 디스크 수술을 받았습니다.
항공, 숙박료를 포함해 치료비용이 일본보다 2배이상 들지만 굳이 이 병원을 찾은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칼을 대지 않고 레이저로 수술한다고 소개를 받아서 오게 됐습니다.]
게이코씨처럼 올들어 이 병원을 찾은 외국인은 5백여명 이 병원의 척추치료기법은 영국이나 프랑스,독일등 유럽국가의 의학 교과서에 실릴 만큼 정평이 나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서 10년이상 앞서서 절개하지 않고, 피를 흘리지 않고 수술할 수 있는 미세치료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등 동남아지역 의사들이 매주 십여명씩 연수를 오는 이 피부과 병원도 외화수입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피부과 같은 경우 우리나라 의사들이 손재주가 좋다고 해외에 소문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문을 닫는 병원이 전체 10%를 넘어섰습니다.
의료시장이 개방되면 그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지만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갖춘 병원들에겐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